미국에서 BBQ를 사먹는다면?
진짜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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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02:50
제가 사는 미국 남부 작은 도시에 BBQ가 문을 열었습니다. 보통 한국식 양념 치킨 먹으려면 애틀란타까지 차 몰고 한 시간은 가야 했었는데 이제 집에서 10분 거리라 참 좋습니다. 손님들은 대부분은 한국계로 보이는 사람들이거나, 한국계가 데려온 애들로 보이지만 순수 백인 손님들도 보이네요.
맛은 한국이랑 똑같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미국 물가가 장난 아니게 오른 것도 사실이고, 제가 한국에서 치킨을 먹어본 적도 벌써 5년이 넘은지라 치킨 가격 인상에 대해서 너무 둔감했었나 봅니다. 치킨무가 기본 제공되긴 하지만 추가 주문시 1$이라는 것도 충격이구요. ^^;;; 아들이랑 둘이서 반반 치킨 시키고, 맥주 한잔 마시니 42$에 팁 주니 50불이 살짝 넘네요. 알바생들이 다들 한국계 학생들이라 주머니 빈약한 유학생이지만 20% 줬습니다.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이 그리울 때 아들녀석이랑 같이 올 때가 생겨서 좋네요. ^^ |